인천시는 26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개최된 2024년 환경 분야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내년도 환경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민선 8기 공약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세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조성을 목표로 탄소중립 대전환 기반시설 구축, 수도권매립지 종료, 자원 선순환 도시, 환경 안전 도시, 청정한 대기질 조성, 안전한 물 환경 도시, 질 높은 하수관리 서비스 등 7대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기업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시민실천단 모집(1000여 명)과 탄소중립 가게(식당·카페 등)를 선정해 기후행동의 추진동력을 확대한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내년에는 대체매립지 조성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이관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위해 주민 면담, 간담회, 타 지역 견학 등 주민 수용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생활폐기물 처리는 군수‧구청장의 책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폐기물 감량,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시민들을 환경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취약계층의 환경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건강모니터링, 주민건강 영향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자동차 배출가스와 도로 비산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미세먼지와 악취 종합관제센터를 통해 환경오염 사고에 즉각 대응한다.
인천 5대 하천은 자연생태 중심의 ‘생명의 강’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등으로 섬 지역 주민의 식수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상부공간을 공원과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로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위하여 노력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현재세대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미래세대의 발전도 책임질 필요가 있는 만큼 탄소중립을 통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목표로 삼은 주요 사업들이 치밀한 분석과 대응으로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