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금융사고에…은행 ‘내부통제’ 평가비중 15% 상향

잇단 금융사고에…은행 ‘내부통제’ 평가비중 15% 상향

기사승인 2023-12-29 08:57:26
쿠키뉴스 자료사진

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내부통제가 별도 평가부문으로 분리되고 평가비중도 대폭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내년 2월7일까지 규정 변경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경영실태평가에서 내부통제는 경영관리의 세부항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가 비중은 5.3%에 그친다.

금융위는 최근 잇따른 대형 금융사고로 감독 측면에서 내부통제 실태를 강화해 평가할 필요가 있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내부통제를 별도 평가부문으로 분리한다. 평가비중도 5.3%에서 15%로 대폭 상향된다.

아울러 금융위는 수협은행의 원화예대율 규제도 오는 2028년말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이차보전방식의 정책자금 대출은 원화예대율 규제에서 원화대출금 산정에 포함된다. 2024년도 예산에서 이차보전방식의 수산정책자금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됐고, 수협은행이 이차보전방식의 수산정책자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원화예대율 규제 준수에 일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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