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명서 영월군수 "강원 남부 산업거점도시 조성에 최선"

[신년사] 최명서 영월군수 "강원 남부 산업거점도시 조성에 최선"

기사승인 2024-01-01 10:07:24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는 1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영월을 강원 남부의 산업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영월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폐교 및 군유지를 보육센터, 임대공장, 개별입지 등으로 분양해 기업의 신속한 정착을 도모하고, 영월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유치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청령포 일대를 자연 역사 문화정원으로 조성하고 연당원과 연결해 수도권 야외정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천~영월고속도로가 계획대로 착공되도록 노력하고, 영월~삼척고속도로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영월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2025년 하반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월역에서 덕포 인도교를 건너 금강공원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봉래산 전망대에 오르는 원라인 관광벨트를 완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군수는 ‘일자리 청년사업단’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덕포를 중심으로 영월형 청년혁신타운을 조성, MZ세대들의 유치와 정착을 도모하는 등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청년문화도시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4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청룡처럼 힘차게 비상하기를 바라며, 우리 군 또한 큰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2023년이 그러했듯 새해 역시 우리 앞에는 많은 난관이 놓여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동전쟁,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 불안한 국내외 환경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고령화와 저출산 등으로 인한 지역의 공동화 위기 역시 상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위기 속에 기회가 있습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계획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가시적인 성과도 거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면 새해에도 ‘살기 좋은 영월’을 더욱 가속화하고 100년 영월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소신을 바탕으로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과 하나가 되어 계획한 사업과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영월’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영월을 강원 남부의 산업거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월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폐교 및 군유지를 보육센터, 임대공장, 개별입지 등으로 분양해 기업의 신속한 정착을 도모하고, 영월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유치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광물자원 산업화 및 탄소중립 융복합 자원화단지, 제4농공단지 조성, 드론산업 관련기업 유치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관내 고등학교 및 세경대와의 협력을 통해 영월의 산업 생태계를 반영한 인력을 육성,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둘째, 영월을 수도권 야외정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천~영월고속도로가 계획대로 착공되도록 하고 영월~삼척고속도로도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고속열차 ITX-마음은 선로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서울까지의 소요시간을 더 단축하겠습니다.

영월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2025년 하반기에 1단계 사업이 완료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영월역에서 덕포 인도교를 건너 금강공원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봉래산 전망대에 오르는 원라인 관광벨트를 완공하겠습니다.

청령포 일대를 자연 역사 문화정원으로 조성하고 연당원과 연결해 수도권 야외정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흑자 운영으로 전환한 동강시스타는 올해 말까지 정규 18홀 골프장을 갖춘 복합 리조트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맨발걷기에 대한 군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영월읍 한골 전나무 숲에 황톳길을 조성하겠습니다. 

세째, 영월을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청년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일자리 청년사업단’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덕포를 중심으로 영월형 청년혁신타운을 조성, MZ세대들의 유치와 정착을 도모하겠습니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청년 임대주택이 계획대로 내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제반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무주택 청년들에 대한 주거비 지원 등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법정문화도시 2년차를 맞아 청년 중심의 다각적인 문화활동을 활발히 전개, 관내 곳곳에 젊음과 활기가 넘치게 하겠습니다.
 
넷째, 영월을 강원 남부의 의료거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영월의료원 이전 신축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해 명실상부한 강원 남부의 거점병원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의료원이 이전되면 현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노인요양병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나가며, 세경대와 협업으로 공공간호사를 육성해 지역내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지난해 착공한 공공 산후조리원과 올 상반기에 완공되는 가족센터를 연계해 아이 낳고 키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출산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임신·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난임부부에 대해서는 시술비 지원 확대와 함께 교통비도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영월을 새로운 농업특산단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유통사업단을 중심으로 농특산물 브랜드 육성과 로컬푸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참여농가와 출하량을 증대하겠습니다.
 
푸드종합지원센터, 농산물복합가공센터, 전통장류 거점센터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연계해 영월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농촌 활성화 혁신 주체를 정주인구에서 관계인구까지 확대, 영월을 귀농 귀촌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장류 1번지 영월, 전국 최초의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구축, 영월 과수의 명품화 등 각종 시책을 통해 잘사는 농업, 활기찬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영월을 생활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행복한 정주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별총총지구, 덕포지구에 이어 주천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도심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정주 여건을 더욱 개선하겠습니다.

영월경찰서 이전 신축은 덕포지구 도시개발 및 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119명의 인구를 유치한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초등에서 중등으로 고도화하고 학교도 추가 선정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로 만들겠습니다.

‘어르신 원스톱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등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갑진년 새해 아침,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저는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의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비록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어렵고 힘들어도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 일로매진하면 우리 영월은 청룡처럼 힘차게 비상할 것임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청룡의 해인 새해 청룡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영월을 만들어 나갑시다.

청룡은 또 풍요와 행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여러분의 삶이 풍요롭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