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한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2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방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히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 총장은 “전국 검찰청에 오는 4일 예정된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이같은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공격당해 쓰려졌다.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습격을 당한 이 대표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동했으며, 응굽치료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목에 1㎝ 크기의 열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