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이재명 피습이 자작극? 지킬 선 지켜야”

강선우 “이재명 피습이 자작극? 지킬 선 지켜야”

“유리한대로 정치적 해석 자제해야”

기사승인 2024-01-03 09:37:58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효상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사건을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러 가지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해석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며 “이 사건 관련된 모든 일들은 경찰의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로 먼저 밝혀지는 것이 맞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흉기 피습 이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후 헬리콥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내경정맥 손상으로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았고 중환자실로 이동해 회복 중이다.

이 대표의 닥터헬기 이송이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의료진과 가족이 충분히 상의한 결정”이라며 “살해 의도를 가진 피의자로부터 목 부위를 찔려 목숨을 잃을 뻔한 사건이었다. 이를 악용해 어떻게든 흠집을 내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해자가 민주당에 입당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해자가 어느 당의 당적을 가졌는지가 본질과 상관이 있냐”며 “경찰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들여다보면서 당적 여부가 사건의 본질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가면 안 된다”며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색이 다르다고 해서 우리가 지킬 기본적인 선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을 인용하며 “동료 시민으로서 본인들의 어떤 말이나 행동이나 생각을 한 번은 좀 되짚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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