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먹거리와 생필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을 실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고물가로 시름이 커진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사는 것”이라며 “명료한 요구를 이행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확고한 1등 유통기업의 지위를 다져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가격파격 선언은 3개의 축으로 이뤄졌다. 우선 월마다 식품들 중에서 ‘Key 아이템’ 3가지를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동시에 구매 빈도가 많은 주요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초저가에 판매한다.
2월부터는 분기에 한 차례씩 ‘반값’을 내세운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
월별 가격파격 식품 3종은 먹거리·채소·가공식품에서 각각 1개씩 선정한다. 오는 5일부터 내달 1일까진 삼겹살·대파·호빵을 가격파격 식품 3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하고 종종 열리는 행사 가격보다도 10% 가량 싸다.
가격파격 선언의 또 다른 축인 가공식품과 일상상품 40개 아이템은 평소 소비자들이 장바구니에 자주 담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가공식품이 28개, 일상상품이 12개로 이뤄졌다. 상품은 즉석밥, 생수, 우유, 식용유, 치약, 화장지, 샴푸 등이 포함됐다.
내달부터 선보이는 가격 역주행 기획상품은 정식 명칭을 ‘가격역주행 1993’으로 정했다. 이마트가 처음 문을 연 1993년을 프로젝트명에 넣어 업력을 총망라한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정상가 대비 30~50% 싼 가격으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새해와 함께 시작하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은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가격 리더십을 확실히 구현하겠다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초저가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장바구니 비용 절감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