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대전 보문산 케이블카 케빈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추억의 대전 보문산 케이블카 케빈 포토존으로 활용된다

보수 거쳐 내년에 보문산 목조전망대 인근으로 이전한 뒤 포토존으로

기사승인 2024-01-10 11:10:16
대전 중구 보문산 케이블카의 16인승 케빈. 800kg 중량으로 지난 1968년부터 2005년까지 37년간 운행됐다. 대전시 

대전시는 대사지구 광장에 전시 중인 옛 보문산 케이블카(케빈)를 보수해 2025년에 보문산 목조전망대 인근으로 이전 설치하고 포토존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보문산 케이블카는 1968년 첫 운행 개시 후 37년간 대전시민의 추억이 깃든 문화·관광 자원이다. 2020년 케이블카(케빈)가 철거된 후 우여곡절 끝에 대사지구 광장에 전시되어 시민에게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케이블카(케빈)의 부식 및 노후화로 안전상의 우려가 제기되고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시민 의견이 높아짐에 따라 대전시에서는 보수(보전)과정을 거쳐 2025년 조성이 완료되는 보문산 목조전망대 인근으로 케이블카(케빈)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전과 함께 포토존으로 조성하여 대전의 근·현대사 교육자료 및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친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옛 보문산 케이블카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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