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울산 인재’ 전은수 변호사 영입…“균형발전 필요”

민주, ‘울산 인재’ 전은수 변호사 영입…“균형발전 필요”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한 변호사…초등교사 이력도
"윤석열 정부 말로만 지방시대, 장기적 비전 없어"
"울산 출마 희망…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온 힘 쏟겠다"

기사승인 2024-01-10 13:44:01
더불어민주당 총선 ‘7호 인재’ 전은수 변호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총선 ‘7호 인재’로 30대 법조인 전은수 변호사를 영입했다. 전 변호사는 울산지역의 인프라 발전 등을 위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를 지낸 전 변호사를 7호 인재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환영사에서 “전 변호사는 지역 내에서 울산지역사회 지킴이로 불린다. 지역의 변호사로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울산지방법원에 부산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되도록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부산 사하구 출생인 전 변호사는 울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공주교대에 진학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지역사회 발전에 좀 더 기여하고 싶다는 이유로 변호사의 길에 들어섰다.

전 변호사는 울주군 청년 정책네트워크 위원, 민선 7기 울산광역시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무료 법률지원사업 전문변호사 등도 역임했다. 특히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를 역임할 때 원정재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지법에 부산고법 원외재판부 설치를 확정하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변호사가 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하지 않고 줄곧 울산지역의 교육·의료·경제 인프라 발전에 힘을 쏟았다.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정신이자 생존의 문제”라며 교육·의료 등 수도권과 지역 간 격차 해소라는 정치 입문 배경을 밝혔다.

전 변호사는 정부·여당의 서울메가시티 구상을 비판하며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주요국이 지역혁신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우리나라는 서울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나섰다”며 “윤석열 정부는 입으로는 지방시대를 말하지만, 장기적인 비전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초저출생과 지역 격차 문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시기에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이 돼 소득, 교육, 복지 등 수도권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전 변호사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자란 곳이 울산이라서 울산에 출마할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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