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산청곶감축제, 전국 관광객 8만7000명 '성황'

지리산산청곶감축제, 전국 관광객 8만7000명 '성황'

기사승인 2024-01-15 17:13:45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8만7000명이 찾으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한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산청 고종시’로 만든 ‘명품 산청곶감’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비롯해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제주 등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두 8만 7000명이 축제장을 다녀갔다. 매출액이 6억5000여만원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축제 첫날인 지난 11일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위치한 국내 최고령인 639년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원종인 고종시나무에서 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례행사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새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곶감 떡메치기, 곶감 떡나누기, 곶감 양갱 만들기 체험 등 직접 곶감을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가훈쓰기, 새해 소원지 달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곶감 포토존 운영 등 새해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과 곶감경매, OX퀴즈, 노래자랑, 곶감 무게 맞추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번 축제를 찾아 산청곶감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지리산산청곶감 축제가 전국 최고의 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내년 행사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전지훈련 열기에 한겨울도 후끈

산청군이 전국 스포츠팀 전지훈련 열기로 한겨울이 뜨겁다. 특히 우수한 체육시설과 온화한 날씨 등 최적의 조건에 많은 전지훈련팀이 찾으며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산청군에 따르면 축구, 씨름 등 전국 각지의 전지훈련팀이 산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천중학교, 울산학성초등학교 등 초·중학교 축구팀 31개팀 831명은 지난 2일부터 미래 축구국가대표를 꿈꾸며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산청공설운동장과 생초축구장 등에서 올 시즌을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하며 상호 친선 교류전을 통해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난 13일 주말을 반납하고 생초축구장을 찾아 전지훈련팀을 격려했다.

지난 10일에는 경남대학교, 동아대학교 씨름부가 산청을 찾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18일까지 진행하는 씨름팀 전지훈련에서는 실력을 가다듬고 경기력 향상 훈련과 휴식을 병행해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명지대학교 등 6개팀 47명의 테니스 선수들이 산청을 찾아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산청군이 전국에서 많은 전지훈련팀이 찾으며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우수한 공공체육시설과 함께 동계시즌에도 온화한 날씨 등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특히 산청군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함께 동계전지훈련 기간 중 몽골텐트 설치, 난로 보급 등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한몫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는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는 계기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산청군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 사업 돌입

산청군은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예산은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50억원)보다 16억원이 증액된 66억원 규모다.


지난해 대비 221명 늘어난 총 1580명이 참여한다. 사업은 3개 유형 25개 사업으로 군 직접수행 1개, 산청시니어클럽 위탁수행 22개, 대한노인회산청군지회 위탁수행 2개다.

유형별 인원은 공익형 1330명, 사회서비스형 190명, 시장형 60명이다. 사업기간은 최소 10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공익형은 월 30시간 활동 시 월 29만원을 받는다.



◆지리산청강원, 대학입학금 등 지원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청강원이 15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올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 입학하는 김모씨의 대학입학금과 생활비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업이 뛰어난 지역인재들이 지속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이 지역인재를 위해 지원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윤경순 지리산청강원 대표는 “산청군을 이끌어 나갈 지역인재가 꿈을 이루고 산청발전에도 기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장학금을 발판삼아 건강하고 바른 청년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재명 시천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며 “이런 선한 영향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웃사랑 나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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