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관이 17일 발표한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2월 경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44.2% 증가한 48억불, 수입은 8.9% 감소한 24억불로 무역수지는 24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7,317.6%), 선박(165.4%), 전기전자제품(21.0%), 기계류(4.5%) 수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32.9%)은 감소했다.
자동차는 對미국 수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72,774.7%)한 영향으로 올해 최고 증감률을 기록했다.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컨테이너선, LNG선) 수출 확대 및 해양플랜트 수출 호조와 선가 상승이 반영되며 마샬군도 및 홍콩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전기전자제품은 주력 시장인 북미 등 주요시장 내 친환경 정책에 따른 고효율제품 중심 수요 확대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철강제품은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수요 정체와 단가 약세 지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5.2%), 캐나다(27.2%), 중동(14.7%)은 증가했고, 중남미(△71.1%), CIS*(△45.0%), 동구권(△41.3%), 호주(△23.5%)는 감소했다.
미국으로는 승용자동차·기계류·전기전자제품, 캐나다로는 승용자동차, 중동으로는 기계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남미로는 철강·기계류, CIS로는 철강제품·자동차부품, 동구권으로는 철강재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자본재(3.6%)는 증가한 반면 원자재(△12.4%), 소비재(△11.7%)는 감소했다.
전년대비 지속적인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원자재인 가스·석탄·원유 등 수입은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자본재의 주요 품목인 기계류(7.1%)는 소폭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기기(△7.8%)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구권(47.8%), 미국(44.4%), EU(37.5%)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고, 중남미(△55.6%), 호주(△44.7%), 캐나다(△36.6%), 일본(△18.6%) 순으로 수입은 감소했다.
미국으로부터는 연료·기계류·철강재·전기전자 등 대부분 수입 품목이 증가했고, 동구권으로부터는 기계류, EU로부터는 철강재·기계류 수입이 증가했다.
중남미·호주·캐나다로부터는 에너지, 일본으로부터는 철강재·전기전자 수입이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