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 0시 축제를 아시아 1위⋅ 세계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전형 문화예술축제'에 글로벌 콘텐츠를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2024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8월 9~17일로 지난해보다 이틀 늘려 9일간 행사로 확정하고 관광객 목표를 2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축제 추진위원회 구성은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대전시 임묵 시민안전실장, 노기수 문화관광국장, 박도현 교통건설국장이 당연직으로 위원을 배정받았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이재경 대전시의회 행정자치 위원장, 장인식 우송정보대 교수, 송학준 배재대 교수, 박정하 중부대 교수, 황운기 문화프로덕션도모 이사장, 조영신 서울시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사무처장, 이원구 대전동구문화원 사무국장, 박경덕 대전중구문화원 사무국장, 김영길 맛상무 유튜버, 박경수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안부용 대전시민봉사단 회장, 김창수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시 지회장, 이서진 도담컴퍼니 대표, 이희병 대전시관광협회 회장, 김현자 대전문화재단 본부장, 정관호 대전관광공사 팀장, 정관호 한국철도공사 부장, 방문진 국가철도공사 부장, 한은주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사무국장, 박성호 은행동상점가 운영위원장, 정보교 중앙로 지하상점가 팀장이 위촉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하면 떠오르는 문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110만 명 관광에 만족하지 않고 200만 명 관광객을 목표로 3천억 원의 경제 효과가 일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어중간하면 성공할 수 없다 기왕이면 혼신을 다해 달라"며 "철도 공사와 철도 공단, 상인분들과 협력, 특히 주변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자리에 참석한 박경덕 위원은 "대전에서 큰일이 있을 때는 퍼레이드 또는 가장행렬(假裝行列)이 있었다"며 "국제적인 관악 퍼레이드와 민속놀이 퍼레이드를 길놀이 형태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김현자 위원은 킬러 컨텐츠 개발과 0시 축제 정체성을 확립을 요청했다.
한은주(중앙시장활성화구역 사무국장) 위원은 지난해 0시 축제는 상인 입장에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하며, 경제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타슈' 축제장 내부 진입과 안전대책 보완, 무대 위치 등에 대해 검토했다.
한편, 대전시는 0시 축제 대행사를 3월 중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