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루시드’ 앞세워 시즌 첫 승 신고 [LCK]

디플러스 기아, ‘루시드’ 앞세워 시즌 첫 승 신고 [LCK]

기사승인 2024-01-18 19:02:47
오프닝 세레모니 중인 디플러스 기아. 사진=차종관 기자

‘루시드’ 최용혁의 활약 하에 디플러스 기아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1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스토브리그에서 ‘캐니언’ 김건부라는 팀의 핵심 전력을 잃었다. 또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주 보여줬기 때문에 섣불리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지난 ‘시즌 오프닝’에서 ‘기드온’ 김민성과 ‘루시드’ 최용혁이 맹활약한 만큼, 관중들은 두 정글러의 슈퍼 플레이를 기대했다.

1세트 초반 라인전에서 ‘켈린’ 김형규가 선취점을 유도했지만, 이후 김민성이 역갱으로 수습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공허 유충 6스택, 디플러스 기아는 용 2스택을 얻어 오브젝트를 교환했다. 다만 라인 스왑을 통해 이득을 본 디플러스 기아가 4용 싸움에서 승리하며 바론까지 챙겼다.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타워를 철거한 뒤 미드 싸움에서 승리하며 세트 승리를 거뒀다. ‘에이밍’ 김하람은 2024 시즌 첫 펜타킬을 달성했다.

2세트 초반부터 김민성의 ‘세주아니’가 크게 성장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이미 유충을 챙긴 상황에서 그를 앞세워 용 한타를 시도했다. 결과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승리, 킬 스코어는 5대 3이었다. 그러나 게임 중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후반에 강한 ‘사일러스’와 ‘자야’에게 힘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특히 상대 정글러를 잘라낸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바론 대신 한참 남은 4용을 선택하다가 상대에게 모든 오브젝트를 내주는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김형규를 잘라내고 4대 5 한타를 시도했으나 성장 차이가 커 에이스를 내줬다.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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