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유지가 진짜 실력”…이재명, 尹 대북 강경 기조 비판

“평화 유지가 진짜 실력”…이재명, 尹 대북 강경 기조 비판

“도발할수록 고립” 北 태도 변화 촉구
“尹, 한반도 안전핀 뽑지 말아야”

기사승인 2024-01-19 11:02: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미사일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북한에 대한 적대적 행위를 멈추고 남북관계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도발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것이고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서 “윤 대통령도 이를 맞받아 몇 배로 응징 한다고 맞서고 있다”며 “이러다 진짜 전쟁이 나는 거 아니냐는 국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경제와 우리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북한에 본때를 보이겠다면서 평화의 안전핀을 뽑아 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적대적 강경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며 “옆집에서 돌멩이 던진다고 같이 더 큰 돌 던져서 더 큰 상처를 낸다 한들 우리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싸워서 이기는 거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싸우지 않아야 한다”며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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