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체육 생태계 조성' 박차 

경상남도,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체육 생태계 조성' 박차 

기사승인 2024-01-25 15:41:38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올해 문화체육 분야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를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체육 생태계 조성으로 하나되는 경남’의 해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산업을 경남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전략적 육성 지원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 및 활용 △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도민과 소통하는 경남FC 운영 △2024년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을 올해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경남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5개 분야, 67개 사업에 총 663억원을 투입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융복합 비즈니스 혁신 공간이 될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사업’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신규사업에 반영돼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도는 올해 안으로 김해시에 적합한 대상지를 선정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비수도권역 최초로 융복합 문화콘텐츠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지원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내 진주와 창원에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과 글로벌게임센터를 준공하는 등 게임산업 등을 비롯한 문화콘텐츠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한다.

도는 일자리를 찾기 위한 도내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기업·대학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문화콘텐츠분야 청년 일자리 지원,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문화콘텐츠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 문화콘텐츠분야 특화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0월경에는 도민과 소통하고 향유하는 ‘경남 콘텐츠 페어’를 더욱 확대 추진해 도내 문화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라는 역사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유네스코와 약속대로 후대에 잘 전달되도록 보전하고 활용하는데 경남도의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에서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 통합기구 설립방안 용역’이 오는 2월 말 완료되면 문화재청과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3개 광역도, 7개 시군과 함께 설치지역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통합관리기구가 경남에 설립되면 창원에 소재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를 비롯해 올 9월경 김해에 개관 예정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연계·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민프로축구단은 올해 1부리그 승격으로 도민에게 사랑받고 도민의 자긍심이 되는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새 시즌을 준비한다.

신임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고 투혼 경남에 어울리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공격축구를 선보이기 위해 선수단을 재구성하고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해 전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대비 38%가 증가한 4500명을 경기당 목표 관중으로 설정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홈구장 편의·부대시설 개선, 가족단위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문화공연 개최 등을 추진한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올해 10월 주 개최지인 김해를 비롯한 도내 전역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남도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손님맞이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지난해에는 콘텐츠산업 육성, ‘도민의 집’ 복합문화 공간 조성,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도민과 함께 풍요로운 문화경남을 앞당기는 데 힘써왔다"며 "올해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경남의 문화·체육 분야가 경상남도를 넘어 전 세계로 더욱 힘차게 비상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문화누리카드 2월1일부터 발급 개시

경상남도가 2024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2월1일부터 개시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2만9000여 개의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분야 온오프라인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발급대상은 도내 6세 이상(2018.12.31.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2만원 인상된 1인당 연간 13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2023년 도내 17만986명이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는 올해 도내 17만9167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발급은 11월30일까지 주민센터, 인터넷 누리집, 모바일 어플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12월31일까지다. 

또한 동일 세대 내 세대원들 간에는 지원금 합산신청도 할 수 있다.(단, 주민센터 방문 발급은 11월29일 18시까지)



◆경상남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혁신 회의 개최

경상남도는 2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공공기관 경영혁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공공기관 경영혁신 회의’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도 산하 16개 공공기관장과 도 소관부서가 참석해 2024년 주요업무 및 경영혁신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공공기관 혁신’이란 기관의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자율‧책임‧역량 등을 강화해 대국민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것으로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도 ‘공공기관의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도정과제로 채택해 지속적으로 ‘공공기관의 혁신’을 강조했으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공기관의 구조개혁, 재무건전성 강화, 관리체계 개편 등 다방면에 걸쳐 혁신을 추진해 왔다.

△도민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 관련 전 임·직원의 교육 실시 및 청렴서약서 작성 의무화 △경남 여성능력개발센터를 경남여성가족재단으로 통합 △경상남도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조례 제정 △공공기관에 대한 출연금 투명성 제고를 위한공공기관 출연금 등 정산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추진해 그 결과 행정안전부로부터 ’22년~’23년 2년 연속으로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22억원을 확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기관별 기능 신설‧통합‧조정 방안과 더불어 △직원 초임 격차 해소 방안 △도 정책과 공공기관 사업과의 연계성 강화 방안 △노사관계‧재무공시‧직무분석 지원 방안 등 도민을 위하고 역할에 충실한 경남형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박완수 지사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서 조직의 역량 강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갈 것"이라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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