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배현진 피습’에 “李 정치테러 축소·왜곡 경찰 수사 탓”

野, ‘배현진 피습’에 “李 정치테러 축소·왜곡 경찰 수사 탓”

권칠승 “경각심 줬다면 모방범죄 반복 안 됐을 것”

기사승인 2024-01-26 15:50:45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은 “이재명 정치테러 사건을 축소·왜곡한 경찰의 소극적 수사 행태가 낳은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정치테러로 쓰러진 지 3주 만에 끔찍한 참사가 또다시 일어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백주대낮에 벌어진 야당 대표 피습을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제대로 경각심을 주었다면 지금과 같은 모방범죄가 반복될 수 있었겠느냐”며 “이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한 경찰의 소극적 수사 태도 일관도 모자라 국무조정실 산하 대테러센터도 테러방지법 상 테러인지에 대한 결론을 아직도 내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이 축소·왜곡 없이 엄정하게 수사했다면, 정부가 명확히 테러로 결론 내리고 중대범죄로 제대로 조치했다면 배 의원에 대한 테러는 막을 수도 있었다”며 “피의자 신상, 당적, 변명문을 감추며 정치 테러범을 싸고도는 통에 이 같은 범죄가 확산되고 있음을 경찰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지금이라도 정치테러범의 신상과 당적, 변명문 등을 공개하고 철저한 수사를 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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