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 도입

광동제약,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 도입

안과용제 포트폴리오 확대

기사승인 2024-01-29 17:25:40
최근 광동제약이 홍콩제약사 자오커와 ‘브리모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

광동제약이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해 안과용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광동제약은 홍콩제약사 자오커로부터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리모콜은 노안 증상을 완화하는 ‘카바콜’과 ‘브리모니딘 주석산염’ 복합제다. 부교감신경 활성, 교감신경 억제 기전으로 동공을 수축시켜 핀홀 효과를 일으킨다. 핀홀 효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물체를 관찰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시력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브리모콜의 국내 수입·유통 등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가진다.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는 미국의 바이오기업 바이서스 테라퓨틱스로, 올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오는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품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아시아 판권은 자오커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국내 판권을 광동제약에 넘긴 것이다. 

광동제약은 국내 경쟁 품목이 없어 제품화될 경우 노안의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안은 신체 노화 과정에서 모든 사람들이 예외 없이 겪는 질환이다. 보통 40대부터 진행되며 안구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 시야가 악화되는 증상을 유발한다.

광동제약은 자오커와 협업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3월 광동제약은 자오커로부터 소아·청소년 근시 신약 후보물질 ‘NVK002’를 도입한 바 있다. 최성원 대표는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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