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엠케이㈜는 2025년까지 750억 원을 투자하며, 50명을 신규 고용해 구미국가산업단지 제3단지에 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하이엠케이는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하는 친환경 EV 차량의 생산 증가 추세에 대응하고자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의 알루미늄 압출 회사인 HAI(Hammerer Aluminium Industries Gmbh)가 합작해 지난해 7월 설립됐다.
하이엠케이의 한국 시장 주요 타깃 제품은 전기차용 Side Sill & BPC(Battery Pack Case) Profile(차량 배터리 팩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의 부품)이며, 이는 현대·기아차 플래그십 차량의 전기차 모델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투자사인 HAI는 1939년 Hammerer 가문이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알루미늄 압출 회사로 2007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을 시작해 2021년 기준 매출 약 8722억 원, 2022년에는 매출 약 1조 3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 8개 공장에서 약 19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이엠케이의 첫걸음을 구미산단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이번 투자 결정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하이엠케이가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이 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