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봉 예비후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만나 산학연계 방안 논의

이석봉 예비후보,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만나 산학연계 방안 논의

이광형 총장, 과학게 R&D 예산삭감 우려 표명
이 예비후보 "대전 충분한 역량 갖고 있다 지자체 기금마련 법적 근거 만들겠다"

기사승인 2024-01-31 11:25:34
이석봉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와 이광형(오른쪽) 카이스트 총장이 30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만나 산학연계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두 손을 잡고 있다. 이석봉 예비후보

이석봉 국회의원 선거(대전 대덕구) 예비후보는 30일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을 만나 ‘K-네옴 시티’ 공약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카이스트와 산학연계를 기반으로 대덕연구단지와 인접한 대덕·신탄진 생활권에 기술사업화 지원에 특화된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의 뛰어난 연구·개발인력을 대전지역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 특화 단지 조성과 대청네옴시티 추진, R&D 벨트 구축 공약에 공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스위스의 레만호나 독일의 보덴제 사례에서 보듯이 대형 호수 주변에 첨단 과학기술과 연계된 도시의 형성은 국가 차원의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한 탁월한 발상”이라며, “카이스트도 대청네옴시티와 같은 첨단호수도시의 형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청호는 신탄진역에서 10분, 대전역에서 2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관도 빼어나다”며, “대덕연구단지와 인접해 우수 인재의 공급도 가능한 만큼 세계적 기업의 연구개발 클러스터 형성에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이석봉 후보와 이광형 총장은 한발 더 나아가 신탄진 일대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딥테크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할 경우 대덕연구단지의 확대 효과와 함께 지역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효과에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이 총장은 “최근 R&D관련 기업에서는 중앙부처의 예산삭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지역은 예산삭감에 의한 체감부담이 매우 큰 상황인데, R&D산업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방지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석봉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각 지방이 가진 역량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의 자체적인 기금 마련을 위해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전 대덕구의 경우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가 있어 이미 충분한 R&D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바 새로 조성할 신탄진 스타트업단지, K-네옴시티를 연결한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R&D벨트의 조성을 넘어 지역 R&D 기반 구축의 글로벌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석봉 예비후보는 과학기술 인터넷 언론 ‘대덕넷’을 창간해 운영해 온 언론인이며, 대전시 경제과학 부시장을 엮임 하면서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 머크사 유치와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지정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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