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일정 취소…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

한동훈·이재명, 일정 취소…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

문경 육가공 공장 불길 진압하다 건물 내부 고립
여야 대표 1일 오전 일정 취소 후 문경行

기사승인 2024-02-01 11:43:53
지난 31일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경북 문경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는다.

여야는 이날 고 김수광 소방교(27), 고 박수훈 소방사(35)를 일제히 애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오늘 새벽 경북 문경에서 소방관 두 분이 시민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하셨다”며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같은날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젊은 소방대원들의 희생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예정돼 있던 인재영입식과 박형준 부산시장 면담 등 일정을 취소하고 문경으로 향했다. 이 대표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문경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문경의 한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검색을 하던 구조대원 2명이 건물 내부에 고립됐다. 이어 건물이 무너지면서 탈출하지 못한 채 변을 당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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