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서울 마포갑 출마를 준비하다가 서대문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용호 의원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서울 마포갑 총선 출마를 준비해 왔는데, 4명의 전·현직 의원이 한 곳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수도권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는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당을 위한 헌신을 요청받고, 고민 끝에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정치적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마포갑 출마를 내려놓고 험지인 서대문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대문갑은 지난 12년 동안, 삽자루 한번 잡아보지 않은 86 운동권의 아성이었다”며 “운동권 지역을 탈환해 운동권 특권세력을 청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21대 총선에서 호남 유일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열정과 패기로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서대문갑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