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국힘 지방의원들이 2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가 1일 개인 SNS 등에 ‘성일종 의원 공약이행률 0%’ 라는 카드뉴스 배포는 사실을 왜곡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흐리게 만드는 저급한 정치행위이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방의원들은 “조한기 예비후보가 지난 달 31일 대전MBC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충남 국회의원 공약이행 현황을 완료율로 분석해 보도한 자료를 가공해 유포한 조 예비후보의 행동이 경쟁 상대인 성일종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이 농후하며 이는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남선관위에 법률적 위반사항에 대한 의견 질의와 이를 토대로 서산경찰서에 고발장 접수를 끝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성일종 의원측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기제출한 자료와 추가적 수정·보완을 거쳐 나머지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성 의원이 유권자들에게 이행을 약속한 공약은 △서산~태안 고속도로 건설 △서산·태안 철도시대 개막 △가로림만 해역 발전프로젝트 △서산민항으로 충남 공항시대 개막 △태안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서산의료원에 서울대병원 의료시스템 도입 △아이사랑 체험숲 조성 △서산 잠홍저수지 수상레저센터 건립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태안 해양치유산업 거점 조성 등 10대 공약중 80% 이상 이행율을 보이고 있다.
조한기 예비후보 측은 “이번 대전MBC 충남 국회의원 공약이행 현황 완료율 보도를 인용함에 있어 성일종 의원 10대 공약 이행률 0% 표기와 관련한 문제제기는 국힘의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성명을 냈다.
매니페스토 평가가 총선 및 지방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들에게 추진일정과 예산 확보의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방송이나 언론매체가 이를 활용해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평가 한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