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미래전략 핵심”…GM, 지속가능·전기차 확대한다

“한국은 미래전략 핵심”…GM, 지속가능·전기차 확대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GM만의 고유한 고객경험 제공할 것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지난해 자동차 수출 1위, 2위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 2종 포함 출시 예정

기사승인 2024-02-04 09:00:07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사진=조은비 기자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은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기 위한 2024년 핵심 사업을 공개했다.

GM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 위치한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난 2023년의 주요 성과와 함께 브랜드와 제품, 세일즈와 서비스, 전기차에 이르는 고객의 전 주기 여정에서 ‘경험’ 확대를 계획을 밝혔다. 

이날 GM은 △얼티엄(Ultium)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2종을 포함한 신차 4종 출시 △쉐보레·캐딜락·GMC 브랜드의 포지셔닝 전략 △온스타(Onstar) 서비스 론치와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ACDelco(에이씨델코) 서비스 확대 등 자동차를 접점으로 한 모든 영역에서 오직 GM만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유니크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간담회에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GM의 최우선 과제와 한국 시장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민 사장은 “GM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고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시장의 흐름에 발맞출 수 있는 독보적인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 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각각 311%, 86%의 기록적인 판매 성장을 이뤘는데 이처럼 GM 한국팀은 글로벌 GM의 미래 성장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GM만의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선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올해 GM의 3가지 핵심 사업 전략으로 △제품 및 브랜드 경험 확대 △세일즈 및 서비스 경험 확대 △전기차 경험 확대를 밝히기도 했다. 

GM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 위치한 GM의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조은비 기자 

GM은 제품 및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해 ‘신차 4종 출시’(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XT4, 쉐보레 콜로라도)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과 ‘더 빌리지 오브 지엠’을 활용한 고객 경험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한다. 애프터마켓 부품 판매 서비스 ACDelco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 2종 국내 출시(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통해 전기차 경험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신차 4종 2종을 시작으로 향후 얼티엄 기반의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GM의 고객 최우선 가치 아래, 쉐보레, 캐딜락, GMC의 세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GM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올해 GM은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레알 사장에 이어 무대에 오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한국 고객에게 유니크하고 버라이어티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계획을 공유했다.

콜로시 부사장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쉐보레’,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캐딜락’,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픽업트럭·SUV 전문 브랜드 ‘GMC’ 등 GM의 모든 브랜드와 제품들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원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충분한 구매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총 46만80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6% 증가세를 기록했다. GM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내수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3가지 고객경험 확대 전략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이상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 사업장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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