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올해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관련 국민의힘이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김영배 의원은 6일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 직후 “국민의힘 측에서 갑자기 ‘모든 협상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정개특위 (여당) 간사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야당에 오히려 거꾸로 협상 중단을 통보해오는 이런 사태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제 유지를 선언해 국민의힘 측이 당황해서 거칠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선거구 획정 협상을 마무리 짓고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들과 국민께 빨리 선거에 돌입하도록 만들 책임이 있는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정개특위는 지난 1일 중앙선관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잠정합의안을 넘긴 상태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21일까지는 획정안을 마련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