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 7679억원, 영업이익 48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줄었으나, 국내사업 신규수주 확대 및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 성과로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택배·이커머스 사업에서 도착보장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 패션·뷰티 버티컬커머스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 3조7227억원, 영업이익 2461억원을 기록했다. 계약물류(CL) 사업은 물류컨설팅 기반 신규수주 확대와 지속적인 생산성 혁신 결과로 매출액 2조 8536억원, 영업이익 1443억원을 거뒀다.
한국 사업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비 성장했으나 글로벌 부문은 교역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줄었다. 글로벌 부문의 경우 4분기 미국·인도 등 전략 국가 성장과 포워딩 특화 사업 활성화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설부문은 산업시설 수주 기반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혁신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