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지역화 교재 ‘우리 고장의 생활’ 3종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재는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교과서의 지역화 단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학생들의 마을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 탐구하고 참여하는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재는 우리 고장의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역사·문화 등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기장군, 수영구, 해운대구 등 구·군별로 제작했다.
기장군의 장안사·기장읍성, 수영구의 25의용단·좌수영어방놀이, 해운대구의 석각·반여동 고분군 등 지역 문화유산을 담았다. 또, 각 고장의 이름과 관련된 옛이야기, 다양한 방법으로 고장 소개하기 등 콘텐츠를 구성했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이 교재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웹 자료와 교재 파일 등도 함께 보급한다.
원미경 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 교재는 우리 학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와 함께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재 활용을 통해 학생 참여 수업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