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바이오 벤처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안국약품은 지난 10여년에 걸쳐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지난 2021년 항체 전문 벤처기업인 머스트바이오에 이중항체 원천기술을 양도하고, 신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인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예경무 교수 연구팀과 면역항암항체 공동 연구를 실시했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는 저분자 면역항암제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채희성 안국약품 신성장추진본부장은 “앞으로도 유망 바이오 벤처에 대한 전략적, 포괄적 투자와 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항체 라이브러리, 자체 동물실험시설, 유세포 분석기를 포함한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춘 연구 공간 이전을 통해 R&D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민수 안국약품 연구본부장은 “현 구로디지털 중앙연구소보다 약 3배 넓은 연구 공간을 확보한 과천 지식산업센터로 올해 4월말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신규 항체 발굴과 비임상 유효성 평가에서 외부 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