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소형모듈원전 사업 확장 外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 [쿡경제]

DL이앤씨, 소형모듈원전 사업 확장 外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 [쿡경제]

기사승인 2024-02-15 14:39:26
DL이앤씨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 입찰제도에 안전역량 등급 반영비중을 확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월을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선정하고 현장 예방관리에 집중한다. 

엑스에너지 Xe-100 발전소 조감도

DL이앤씨, 소형모듈원전 사업 확장…엑스에너지⋅한전KPS와 MOU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 원자력발전소 운영 및 유지 보수 전문기업인 한전KPS와 글로벌 SMR 사업 개발과 시운전, 유지보수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는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Xe-100’을 적용한 글로벌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SMR 플랜트 운영과 유지 보수를 위한 기술도 공동 개발한다. 

DL이앤씨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정받고 있는 SMR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해 1월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SMR은 가동 시 발생하는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친환경 에너지 밸류 체인을 구축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입찰제도에 안전역량 등급 반영해 낙찰사 선정…업계 최초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파트너사 입찰제도에 안전역량 등급을 반영하는 입찰방식을 도입한 것에 이어 올해부터는 반영비중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안전역량 등급을 일정 수준 이상 파트너사만 입찰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입찰 참여 자격은 동일하고 파트너사가 입찰한 금액과 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해 낙찰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롯데건설은 기존 최저가 낙찰제(최저가격을 입찰한 파트너사를 낙찰하는 제도)를 보완하고 안전등급이 높은 파트너사 낙찰 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안전강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트너사 안전역량 등급은 신용평가사에서 진행한 안전평가를 바탕으로 했다. 현재는 고난이도 공정 중 하나인 건축공사에서 대지를 조성하는 토공사에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다른 고난이도 공정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 안전관리도 힘쓰고 있다. 자체 안전체험관을 이수한 파트너사 관리자만 현장에 투입하도록 제도화했다. 안전분야 우수 파트너사 지원과 포상도 강화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월을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선정하고 페트롤 점검을 통한 예방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 현장 안전강화 


HDC현대산업개발은 2월을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선정하고 페트롤 점검 등을 통해 현장 예방관리에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HDC현산은 이 기간 매 작업 종료 시 TBM(Tool Box Meeting)을 열고 기계·장비 가동 중지 상태를 크로스 체크한다. 또한 작업장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 △추락위험 구간 파악 △잔류 인원 파악 △불안전한 위험 요소 파악 △정리 정돈을 강화한다.

종료 TBM은 HDC현산에서 작업 시작 시점에 국한하지 않고 작업 종료 시에도 현장 근처에서 공종별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이행하는 위험예지 활동이다. 이밖에도 작업장 순회 점검을 법적 기준인 2일에 1회에서, 4배 강화한 1일 2회로 페트롤 점검을 이행한다.

HDC현산은 ”이번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에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전관리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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