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사람이 가장 중요…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 선도”

尹대통령 “사람이 가장 중요…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 선도”

기사승인 2024-02-16 13:21:55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주재한 민생토론회 열두 번째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수준과 경쟁력을 확실히 높일 수 있도록 우수 인재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연구개발 시스템을 민간이 하기 어려운 원천 기술과 또 실패를 상관하지 않는 도전적, 혁신적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개혁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혁신 과정에) 지원이 줄어드는 것 아닌지 염려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안다”며 “전혀 걱정 안 해도 되고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최소 110만원을 지원하는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정부장학금 규모를 1300억여원 증액하고, 학부생에게만 주어지던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대학원생에게 확대해 1인당 연평균 25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서 이공계 학생들이 생활비 걱정에서 벗어나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도록 할 것”이라며 “출연연구기관 시스템 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등 대전‧충청 소재 출연 연구원,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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