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799건(32.4%)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야외 등) 523건(21.2%), 생활서비스(음식점 등) 360건(14.6%)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화재의 경우 전체화재의 32.4%를 차지하여, 전년 대비 9%(733건→799건) 증가하였다. 공동주택(아파트 등)과 단독주택 등에서 담배꽁초 취급부주의와 노후된 전기배선에서 전기단락 등으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6.1%(1,3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23.9%(589건), 미상 9.2%(226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부주의 유형으로는 담배꽁초 취급부주의 35.7%(494건), 음식물 조리중 자리비움 등으로 인한 부주의 494건(28.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서구가 303건(12.3%)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진구 262건(10.6%), 해운대구 225건(9.1%)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화재로는 2023년 9월 동구 좌천동 소재 목욕탕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23명(민간6, 소방10, 경찰3, 구청 4)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재산피해가 가장 큰 화재로는 2023년 5월에 발생한 서구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 화재로써, 12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용기 화재조사계장은 “2023년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면서 주거시설(아파트‧주택등) 화재경보시설 강화, 피난구역 확보, 화재 연소 및 연기차단 대책 등 맞춤형 화재 예방대책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