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투표하겠다” 칼 가는 국민 69.8% [쿠키뉴스 여론조사]

“반드시 투표하겠다” 칼 가는 국민 69.8% [쿠키뉴스 여론조사]

가능하면 투표 23.1%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 4.3%
투표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 2.2%

기사승인 2024-02-21 06:00:12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유권자 10명 중 7명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9.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3.1%는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이번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국민은 92.9%에 달했다.

반면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 4.3%,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 2.2%에 그쳤다. 기타 0.2%,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0.3%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60%를 넘겼다. 특히 18~29세(74.2%), 60대 이상(70.4%), 40대(71.7%)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 이상(68.2%), 70대 이상(67.8%), 30대(66.4%) 순이었다.

지역별로도 적극 투표 경향이 두드러졌다. 강원·제주권(78.2%),충청권(73.6%), 인천·경기(73.3%), 서울(70.6%)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65.0%), 대구·경북(65.5%), 호남권(61.0%)에서도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높았다.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지지성향을 막론하고 강세를 보였다. 진보층은 ‘반드시 투표(77.5%)’, ‘가능하면 투표(18.2%)’였다. 보수층은 75.1%가 ‘반드시 투표’ 의사를 밝혔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0.6%였다.  중도층에선 ‘반드시 투표(63.1%), ‘가능하면 투표(29.3%)’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3%), 무선 ARS(89.7%)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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