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수면안대에 차꽃 추출물 첨가 ‘효과 UP’

발열 수면안대에 차꽃 추출물 첨가 ‘효과 UP’

전남농업기술원, 100% 천연물로 피부 자극 적고 숙면 증가 등 효과

기사승인 2024-02-22 11:31:49
차꽃 천연 재료의 향 이외에 인공 향을 첨가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적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발열 수면안대 제품을 개발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은 천연 차(茶)꽃 추출물을 이용해 수면장애 개선과 피부트러블 예방 효과에 도움을 주는 발열 수면안대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차꽃 추출물을 이용한 항균 효과와 수면장애 개선 효과를 연구, 차꽃 추출물 100배 희석액에서 55.67% 항균·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차꽃 천연 재료의 향 이외에 인공 향을 첨가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적고,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발열 수면안대 제품을 개발했다.

제품 평가조사를 진행해 수면안대 착용 후 취침 시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축(55.6%)되고, 숙면이 증가(66.7%)해 잠잘 때 깨는 횟수가 줄고(61.1%) 다음날 피로감(77.8%)과 무기력감(50%)이 평소보다 줄었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필립스(PHILIPS)가 2021년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면 동향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증가와 생활패턴 및 생체리듬의 변화로 10명 중 6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

또 수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면 케어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국내 수면 시장은 2011년 4800억 원에서 2021년 약 3조 원으로 10년 사이에 5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열안대 판매량은 90% 이상 증가했으나, 다회용 및 저품질로 인한 피부 트러블과 눈가에 생기는 작은 돌기인 비립종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최정 전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차꽃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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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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