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검역소 '갤러리'로 재탄생…'나의 히어로' 특별전 개최

묵호검역소 '갤러리'로 재탄생…'나의 히어로' 특별전 개최

기사승인 2024-02-22 15:11:57
내달 30일까지 실시되는 '나의 히어로' 특별전 개최 포스터.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발한 지역에 위치한 구 묵호검역소를 리모델링해 도시재생지원센터로 활용하면서 최근 갤러리 공간으로 변신해 특별전을 개최했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수십 년간 방치돼 지역의 흉물로 남아있던 구 묵호검역소를 리모델링해 지난 2022년 10월 묵호 창업 혁신지원센터(A동)로 탈바꿈했다.

시는 묵호 창업 혁신지원센터로 조성된 A동을 현재 발한지구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사용중이다. 최근 지역 주민들의 쉼터이자 문화생활을 위한 갤러리 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 참여사업 활성화를 위해 특별전을 열었다.

내달 30일까지 운영되는 '나의 히어로' 특별전은 시대별 만화영화 속 주인공인 '히어로'의 다양한 모습들을 조명해 추억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장품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캐릭터 피규어, 포스터, 영상미디어 등 오랜 시간에 걸쳐 전시물을 수집해 온 지역 주민 김태훈씨의 컬렉션 총 100여 점을 전시중에 있다.

시는 발한동 244-1번지 일원에 묵호 창업 혁신지원센터 A동 조성에 이어 지난 8월 목욕탕 철거 후 연면적 550㎡ 규모의 묵호창업혁신지원센터 B동 신축도 추진중에 있다.

임성규 도시정비과장은 "발한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탈바꿈된 갤러리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이를 계기로 주민 참여형 문화공간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도심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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