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공군 부사관학군단, 임관식 갖고 하사 38명 배출

영진전문대 공군 부사관학군단, 임관식 갖고 하사 38명 배출

기사승인 2024-02-26 15:56:19
제8기 공군RNTC 임관식이 23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관식에서 신임하사들이 선서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공군 부사관학군단이 제8기 임관식을 통해 신임 하사 38명을 배출했다.

공군 부사관학군단 제8기 임관식은 지난 23일 공군 교육사령부 교육사 내 聖雄(성웅) 이순신관에서 최춘송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임관식에는 최춘송 공군 교육사령관, 영진전문대 장현주 교무부총장과 국방군사계열 교수, 학부모, 학군후보생 등 100여명이 참석, 임관하는 후보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201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진전문대에 창설돼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주축으로 활약할 공군 정비부사관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 38명(여자 후보생 5명 포함)은 지난 3학기 동안 하·동계 방학에 공군 교육사령부(진주 소재)에 입영해 9주간의 기본군사 훈련을 전원 수료했다. 

또 이들은 학기 중 군사학과 항공정비학 등의 전공과목을 이수했으며 특히, 정비 일선 부대에서 실무경험을 하는 등 앞으로 공군 최고의 항공정비전문가로 성장할 전문성을 연마했다. 

최춘송 교육사령관은 훈시에서 “국가와 국민, 그리고 공군이 필요로 하는 정예 부사관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김민성 하사, 참모총장상 최성휘 하사, 교육사령관상 강지완 하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성 하사는 “공군 준위인 아버지를 보면서 공군 부사관의 꿈을 키워왔고 이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에서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과 공군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부사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 중에는 화제의 인물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강지완 하사는 현역 공군 준위로 근무하고 있는 부친과 함께 항공정비사 가족이 됐고, 부친이 현역 육군 원사인 최성휘(여) 하사도 부녀 부사관이 됐다. 

3대를 이은 공군 부사관 가족도 탄생했다. 

이날 임관한 정예훤 하사는 조부가 공군 하사, 부친은 공군 중사로 전역하는 등 ‘3대 공군 가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공군 부사관학군단 운영으로 영진전문대는 지금까지 총 275명의 임관자를 배출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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