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지역 특산물인 굴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가운데 24일 정월대보름날 간월도에서 ‘굴부르기 군왕제’를 개최했다.
이번 굴부르기 군왕제는 간월도의 특산물인 굴 홍보와 마을 어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흥겨운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만조 시간인 오후 3시경 해안가에 위치한 굴부르기제 기념탑 앞에서 제례도 함께 이어졌다.
흰 소복차림의 마을 주민들이 굴을 담는 소쿠리를 머리에 이고 북, 꽹과리를 두드리며 굴밥을 뿌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굴 부르는 소리와 함께 손뼉으로 굴을 따는 소리를 재현하며 서해바다 용왕에게 굴 풍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