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민·관 힘모아 홍매화길 살리기 나섰다

광양제철소, 민·관 힘모아 홍매화길 살리기 나섰다

프렌즈 재능봉사단원 83명 비롯한 약 100여명 동참

기사승인 2024-02-27 17:45:51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원들이 진상면 홍매화길에서 넝쿨제거와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산하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수어천변 홍매화길에서 홍매화나무 살리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내 고향 자연 생태계 살리기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가진 봉사활동은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프렌즈 재능봉사단원 83명과 진상면사무소 공무원 20여명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와 정인화 광양시장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진상면 수어천 제방 도로변 일대에 심어진 홍매화 나무들은 유해식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었고, 진상면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렌즈 재능봉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2021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홍매화 나무들이 병들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칡넝쿨과 잡초 등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봉사활동도 홍매화가 만개하기 전 산책로를 방문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수어천변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홍매화 나무를 타고 올라간 넝쿨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로,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펼친 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최창록 프렌즈 재능봉사단장은 “지난 3년간 우리가 노력해 죽어가던 홍매화 나무를 살렸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아직도 홍매화 나무를 감싸 올라가있는 칡넝쿨이 많이 있는데 지속적인 제거 작업으로 진상면 홍매화길이 광양시의 명물이 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봉사활동 현장에 방문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아름다운 홍매화길을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광양시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따뜻한 광양시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광양시와 함께하는 연합봉사활동 △자원봉사단 교육 간담회 △토종 두꺼비 생태보호활동 △야생동물 먹이주기활동 등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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