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화)
화성시, 경기도 내 단일 지자체 최초 '국가지질공원 인증'

화성시, 경기도 내 단일 지자체 최초 '국가지질공원 인증'

전국 16번째…총 면적 282.5㎢ 가치 인정

기사승인 2024-02-29 13:55:49
화성 전곡항 층상응회암
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경기 화성시 일대가 경기도 내 단일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화성시는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환경부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29일 전국에서 1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질유산을 보전하는 동시에 이를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대안적 개념의 공원제도다.

화성 국가지질공원은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국화도 ▲입파도 등 8곳이다.

이번 인증으로 이를 포함한 육상 165.9㎢, 해상 116.6㎢ 등 총 면적 282.5㎢ 지역이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화성 국가지질공원은 전 지질시대에 걸친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고 있고 공룡알 화석이 300개 이상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 공룡알 화석산지를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각의 지체구조 연구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인증은 화성시 지질유산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화성시의 소중한 지질자원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 내 지질유산 보존 및 적극적 활용을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2년 7월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인증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에는 국가지질공원 본 인증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탐방인프라 개선,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본 인증을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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