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제약바이오 중간지주사 통해 시너지 기대”

한미그룹 “제약바이오 중간지주사 통해 시너지 기대”

기사승인 2024-03-04 14:30:19
연합뉴스 


한미그룹은 “공동 경영에 기반한 제약바이오 전문 중간 지주사의 형태는 기존 한미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시너지를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그룹은 4일 “한미약품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자신들과 자문용역 계약을 맺은 회계법인이 작성한 자료를 배포하면서 사안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여타 중간 지주회사들과 직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OCI그룹과의 통합 발표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울회계법인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6년간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시된 지주회사 58개 중 PBR 자료 수집이 가능한 13개 중간 지주회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간 지주회사 설립 및 전환 후 PBR 평균은 1.53에서 0.86으로 0.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임 사장 측은 이를 근거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가 OCI그룹의 중간 지주회사로 전락할 경우 PBR이 현재 대비 50% 수준까지 디스카운트 될 수 있다”며 “한미약품 주식 40% 보유와 헬스케어사업 등 기업가치만 인정받게 될 경우 주가도 절반 가격인 2만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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