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지시 일변도의 딱딱한 정례조회 분위기를 감미로운 음악 공연으로 전환해 공직자들의 마음을 적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해시는 4일 오전 3월 시정 정례회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분가량 청년 연주자 5명의 관악 앙상블로 시작했다.
기존 형식과 고정 틀에 얽매인 시정 정례조회를 음악이란 무기로 엄숙한 분위기를 부드럽고 유연한 분위기로 만들겠다는 의도다.
시 정례조회는 매월 1일을 전후해 개최하고 있다. 정례조회에서는 이달의 우수 봉사자와 기업, 시민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날 정례조회에는 지역에서 10년 이상 예술활동을 펼친 '올키즈스트라 김해관악단' 단원들이 초청돼 시의 정례조회 분위기 유연화에 나섰다.
정례조회에는 홍태용 시장과 시 직원, 표창 수상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앞으로 정례조회를 음악 소공연으로 출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매월 마다 지역 공연인(단체)을 선정해 이들에게 예술적 기량을 선보일 기회도 마련한다.
◆김해문화재단 웰컴레지던시 입주작가 모집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가 운영하는 웰컴레지던시에서 '2024 웰컴레지던시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웰컴레지던시는 '장유 문화마을 조성사업'의 하나다. 지난 4년간 총 43명의 입주작가를 발굴했다.
이번 모집은 시각과 문학, 다원,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총 7명을 선정한다. 접수는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최종 선정된 작가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공공예술 프로젝트'와 '지역연계 창작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한다.
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지원금 300만원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교류 네트워킹, 전문가 멘토링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김해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문화도시 김해에서 창작의 나래를 펼치고자 하는 예술가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