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6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첨단 바이오소재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첨단 바이오소재 분석기술 연구개발(R&D) 및 표준화 개발, 표준분석법을 통한 기업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KBSI 분석기술 및 KCL 공인분석 인력교류 등으로 분석기술 표준화에 힘쓸 방침이다.

이는 의료기기, 의약품, 기능성화장품에 사용되는 첨단 바이오소재 시장의 확대에도 분석기술 부족과 까다로운 기술규제 및 인허가 절차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분석기술 표준이 제한적이었던 첨단 바이오소재 평가 분야를 정립해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양산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CL은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으로 다양한 산업분야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본부는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등의 바이오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KBSI는 자체 보유한 최첨단 연구시설과 분석과학기술을 활용해 KCL과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시험분석 서비스를 지원하고, 향후 첨단 바이오소재 분석기술 표준화 개발과 기업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양 기관 협력이 첨단 바이오소재 개발과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고 첨단 바이오소재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성광 KBSI 원장은 “첨단 바이오소재 분야 공인분석 인력양성 및 분석기술 표준화를 통해 기업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 향후 단백질 의약품 개발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