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제조에 미래 먹거리인 서비스 기반의 비제조를 더해 균형 잡힌 지역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의 창업행사들과 차별화 한 경남도의 첫 창업 축제를 추진한다.
‘GSAT’는 ‘경남(Gyeongnam/Growth/Global)이 과학발전(Science)과 문화예술(Art)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기술(Technology) 창업의 활성화를 이끈다’는 의미다.
이번 행사는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 프랑스의 비바 테크(VIVA-TECH) 등 글로벌 창업 행사와 같이 제조와 비제조 분야의 창업생태계를 한 자리에 모아 ‘최초, 최고’를 모티브로 지역 창업의 현재와 미래상을 제시하고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우선 G-스테이지에서는 행사의 메인을 이룰 우주항공, 미디어․콘텐츠, 디지털 제조, 바이오․헬스케어 4개 분야에 대한 기조연설과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미 항공우주학회(AIAA) 연구원, 미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을 역임한 우주항공 로봇분야 전문가 ‘데이비드 민델(David A. Mindell)’ MIT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경남과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분야의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조언을 아낌없이 풀어낸다.
주제별 강연에는 미국 보잉사 한국기술연구소장 딜런 존스(Dylan Jones),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 편집장 출신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의사 CEO 50인’ 중 한 명이자 미국 보건정책 권위자 리드 턱슨(Reed Tuckson) 등 해외 석학들이 참가한다.
강연 이외에 토크콘서트에는 해외연사들을 비롯해 ‘안될 과학’의 100만 구독자 유튜버 ‘궤도’, 자원재생 창업기업을 운영 중인 개그맨 ‘장동민’, 뇌과학자 ‘장동선’ 등 국내 분야별 유명인들도 참가해 각 주제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깊이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창업 축제로는 최초로, 관심과 호기심만으로 창업에 첫발을 내딛는 지역 청년․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사회자의 일방적 진행 위주의 행사 틀을 깨고, ‘쇼’로 시작해 ‘쇼’로 끝나는 모두가 웃으며 시작해 웃으며 마무리하는 토크쇼 방식으로 전개된다.
140여 개 기업과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과 전시에서는 ‘세계 최초․최고 기술과의 만남’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의 상생 발전을 이끌 기회를 제공한다.
S-스테이지에서는 제조와 비제조 전 분야에 걸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창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 ‘G-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를 개최한다.
주력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웹 기반 콘텐츠 산업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특별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도 이외에도 전국의 창업 지원기관들이 참가해 행사 준비와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가한다. 분야를 망라한 창업기관들이 지역 창업행사에 직접 참가하고 운영하는 첫 사례를 선보이게 된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과 전국, 나아가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연결해 지역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로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자동차 부품기업 자생력 강화
경상남도가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자동차 부품실증 및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남도가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에 시제품 제작과 인증‧성능평가, 제품 고급화, 개선품 개발 등을 지원해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과 고도화를 돕는다.
올해 사업 신청대상은 8개 시군(창원, 진주, 사천, 김해, 밀양, 양산, 함안, 창녕)에 있는 자동차 부품 중견‧중소기업이며, 24개 사를 선정해 최대 5천만 원 내에서 기술개발, 사업화, 부품실증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22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 전문가 선정평가위원회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한다.
◆경상남도,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서비스 확대 추진
경상남도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올해 특별교통수단, 바우처택시, 저상버스 등 교통약자의 이동 수단을 확대하고 오지·벽지 등 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공공형택시(브라보택시) 운영을 확대한다.
현재 도내 ‘특별교통수단’은 391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사업비 27억6000만원을 투입해 13개 시군에 60대(증차 42대, 대폐차 18대)분을 지원한다. 42대를 증차하게 되면 법정대수인 378대보다 55대가 많은 433대로 전국 평균 도입률 93%를 상회하는 115%가 된다.
‘바우처 택시’는 현재 창원, 진주, 통영, 사천 등 10개 시군에서 61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미도입 지역에도 도입해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부터 복권기금을 활용한 바우처택시 운영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복권기금 지원을 더욱 확대해 전 시군에 운영비를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광역이동지원센터인 도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3교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광역이동지원센터에서는 특별교통수단, 바우처택시를 배차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 총 123만5875건(특별교통수단 74만8370건, 바우처택시 48만7505건)을 배차했다.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이용을 원하는 교통약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회원등록을 신청한 후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 방법은 전화, 문자, 경남특별교통수단 모바일 앱 등이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