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양평고속道 특혜 의혹’ 현장 방문…첫 지방 유세

이재명, 오늘 ‘양평고속道 특혜 의혹’ 현장 방문…첫 지방 유세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의혹’ 양평 강상면 방문…‘정권심판론’ 강조 예정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찾아 반도체 정책 간담회

기사승인 2024-03-07 10:01: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한 현장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강상면으로 변경되면서 김 여사 일가가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공세를 통해 ‘정권심판론’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처가 땅 쪽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비틀어버리다 의혹이 제기되자 국책사업까지 백지화하는 무책임한 정권,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윤 정권 심판 벨트’ 여주·양평 꼭 탈환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양평군청 앞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을 찾아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기 여주·양평 지역구 최재관 후보를 함께 지원 사격한다. 이는 서울 종로·영등포·양천에 이은 첫 지방 현장 유세다.

오후에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를 찾아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연다. 미국 반도체 보조금 정책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점검하고 정부의 대응과 정책 방향을 지적할 전망이다. 또한 이날 민주당은 반도체 공약을 함께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여주·양평을 시작으로 충남 천안, 홍성·예산, 보령·서천, 대전 등 이른바 ‘윤 정권 심판 벨트’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정권심판론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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