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경상남도 방위산업의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 방산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과 방산기업들의 전문인력 부족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입학식은 창원대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과 방위사업청 남상훈 사무관, 김창덕 사무관, 국방과학연구소 차영범 책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진수 상무, 항공우주산업 박유준 책임, 경인테크 유한식 고문, 동원정밀 박경수 부사장, 아이스펙 이찬희 상무, 타임기술 주양효 대표, 보다엠 구경준 실장, 동진금속 황태영 공장장, 금화테크 안상철 대표, 위드피에스 구융서 대표, 금아하이드파워 이동호 연구소장 등 경남 방위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교육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경상남도 방위산업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의 성장을 응원했다.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총 6개월로 공통교육(방위산업개론)과 전문분야 심화교육(4개월), 방산기업 실무연수 프로그램(2개월)으로 운영되며 심화교육은 경상남도의 방위산업 인력 수요를 반영해 메카트로닉스, 방산기술경영 트랙으로 운영한다.
메카트로닉스 트랙은 방산기계, 무기체계 내장형 소프트웨어 분야, 방산기술경영 트랙은 방산원가, IPS, 국방품질관리 등 기술경영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변하는 산업추세에 맞춰 국방무인로봇 및 AI 첨단무기체계 교육도 진행한다.
지난해 교육과정의 하나로 진행한 캡스톤 디자인은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체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UAV 기체 제작 및 경량화 연구, 미래 무기 및 군수 지원체계 선행연구 PBL,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 해석 과정을 이용한 PBL, 방위산업 부품 신뢰형 평가 해석 과장을 적용한 PBL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경남 학생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일 국립3·15민주묘지에서 ‘경남 학생 제64주년 3·15 의거 기념식: 학생이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다’를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도교육청이 처음 마련한 것으로 마산 지역 고등학생이 64년 전 3․15의거에 참여한 선배를 만나 3․15의거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3·15의거는 1960년 3월15일 마산 지역 학생과 시민이 자유당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거해 벌인 규탄 시위로 우리나라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경남교육청은 자랑스러운 경남의 역사인 3·15의거 정신과 뜻을 오롯이 기리고 이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지역 학생이 중심이 되어 3․15의거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3․15의거 참여자와 그분들이 속했던 7개 고등학교의 재학생, 교원,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3·15의거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64년 전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고 추모 시 낭송, 해금 연주, 연합 중창단 공연을 펼쳤다.
특히 당시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선배와 현재 재학 중인 후배가 만나 눈길을 끌었다. 후배인 재학생은 3·15의거에 참여한 선배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해드리며 그 정신과 뜻을 이어갈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겼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학생 3·15의거 기념식을 통해 경남 지역의 모든 학생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자립과 공존의 힘을 기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