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이 지난 7일 영광-장성 깃재터널 개통식에서 전남도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영광-장성 깃재터널 개설공사는 영광과 장성을 새롭게 잇는 총 길이 3.9㎞로 지난 2017년 1월 첫 삽을 뜬 이후 7년 만에 무재해로 시공을 마쳤다.
주요 시설물로는 터널 1곳, 교량 3곳, 회전식교차로 3곳 등이며, 겨울철 폭설이 많은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친환경 제설제 자동분사장치를 도입했다.
또 터널 내부에 소방 시설과 대피 통로를 설치하는 등 비상 시 인명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뒀다.
금무철 화성산업 토목지원팀장은 “전남 서북권의 중추적인 교통 허브가 될 깃재터널은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과 연결돼 주민 간 교통편익은 물론 인근 대마산업단지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 하면서 토목 분야의 강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향후 대구-경북의 주요 SOC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산업은 지난 2003년 문을 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고, 이번 깃재터널 공사까지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전라도 지역에 우수한 시공능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