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11일 저출생 극복 사업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27일 저출생 TF팀 대응전략 보고회 개최 후 2주 만에 진행됐다. 성주군이 발 빠르게 저출생 대응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계획’에 발맞춰 적극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국·도비를 선점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계획’은 4대 분야 72개 사업으로, 핵심과제인 ‘우리동네 돌봄마을’과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조기퇴근 돌봄’의 세부 추진계획까지 포함돼 올 상반기 시행될 전망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북도 핵심과제인 ‘완전돌봄’ 체계 구축에 발맞춰 ‘완전돌봄센터 운영’, 24시간 어린이집 운영을 중점 추진하고, 국·도비 확보에 돌입할 것을 결정했다.
또 도비 매칭을 위한 저출생 극복 과제로 △E(nglish)-편한도시 성주! 영어특성화 교육 강화지원 △I(아이)-U시티 대학생 아이돌봄 서포터즈 운영 △24시 365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 △육아친화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총 24건이 발굴됐다.
한편 이번 보고회부터 성주군 저출생 극복 서포터즈 I-뱅크가 함께 참여한다.
I-뱅크는 성주군에 거주하는 젊은 기혼, 미혼 6명으로, 성주의 출산·양육 환경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해줄 예정이다.
허윤홍 성주군 부군수는 “경북도 저출생 대응정책이 빠르면 올 상반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주군이 선점, 군민들이 출산·양육 현장의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성주=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