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여왕 가수 송가인이 고향 진도군의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태고, 고향 학생들과 선생님에게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가인은 11일, 제44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막식 축하공연을 앞두고 무대에 올라 연합모금사업 ‘모아드림’에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송가인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열렬한 성원을 보내주시는 내 고향 진도군민들의 사랑이 큰 힘이 된다”며 “받은 사랑을 다시 고향 진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되돌려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합모금사업 ‘모아드림’은 진도군-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진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복지현안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역복지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활동이다.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는 “진도의 자랑, 가수 송가인 님의 기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모아드림을 통해 모은 재원으로 올해부터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복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군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살기 좋은 진도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개막식 축하공연에 앞서 진도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후배와 선생님들을 응원했다.
교육지원청 직원 60여 명의 열띤 환영과 함께 교육청을 찾은 송가인은 보배섬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위한 영상 응원 메시지를 촬영했으며, 진도교육청은 진도교육 발전과 홍보에 기여한 송가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송가인은 “고향 후배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지원해주고 계신 진도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진도교육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미선 진도교육장은 “진도에서 꿈을 키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가 된 송가인씨께서 후배들과 선생님을 위해 응원해 준 것에 감사하다. 송가인씨처럼 ‘예향 진도’를 빛낼, 우리 학생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가수 송가인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둘째날인 12일, 전국노래자랑 진도군편 초대가수로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