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배재대, '연합대학'으로 글로컬대학 사업 도전

목원대·배재대, '연합대학'으로 글로컬대학 사업 도전

오는 22일까지 '혁신기획서' 담긴 예비지정 신청서 제출하기로

기사승인 2024-03-12 10:57:36
이희학 목원대 총장(왼쪽)과 김욱 배재대 총장이 지난해 5월 22일 배재대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30 추진 선포 및 공동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목원대와 배재대가 2024년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연합대학'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작된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교육부의 비수도권 대학 지원 사업으로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재정지원사업이다. 

양 대학은 지난해 5월 '글로컬공동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매월 한 차례씩 대학혁신을 논의해 오고 있다.

글로컬공동추진위원회는 고등교육의 새로운 생태계 창출을 위해 대학 간 벽 허물기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대학·지역 동반 성장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위해 목원대는 △학사제도 통일화 △교양 교과 공동 운영 △연합건축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교류회 △산학협력 성과확산 페스타 등 양 대학 간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양 대학은 올해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가장 높은 수준의 연합대학으로 신청하면서 '대학 구성원, 지역, 세계가 인정하는 K-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양 대학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과학예술융합, 지역문제 해결 등에 투입해 지속가능한 지역 전환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 기업대학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글로벌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두 대학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의 단일 의사결정체계를 수립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뒤 내달 중으로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연합대학을 주제로 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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