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서울 중‧성동을 부정 경선 의혹에 대해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4일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후보자가 직접 관여했는지 사실관계 확인부터 정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정경선 의혹은 이혜훈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20대는 마감됐으니 30대‧40대라고 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나이를 속이도록 유도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내용이다.
앞서 경선에서 패배한 하태경 의원은 전날 공천관리위원회에 관련해 이의제기를 했다.
장 총장은 “연령별 가중치가 있는 게 아니라서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고민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조항 자체는 선거법에 위반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당내 경선에서 모두 다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건 아니다”라며 “선거 결과와 경선 결과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