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데 공백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원 공백이 없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가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의사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해바라기센터(센터) 39곳 가운데 8곳이 성폭력 피해 증거 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보급이 제한된 상태”라며 “피해자를 인근 다른 센터나 성폭력전담의료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피해자 등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2022년에만 총 2만4000여명이 이용했다.
응급키트는 센터에 보급된 의료 물품으로 성폭력 증거를 채취에 필요한 물품과 사용 안내서 등이 담겨 있다.
여가부는 “피해자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센터 운영과 피해자 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