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 등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식물 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무소 직원과 지리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 36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리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구상나무, 털진달래, 참당귀 등 자생식물 종자 1만2000립을 성인 손바닥 크기만 한 화분에 일일이 심었다.
기존에 파종해 실내에서 배양 중이던 어린 개체 3500개를 현지 적응을 위해 외부 증식장으로 옮겨 심는 작업을 했다.
이번에 파종한 개체는 앞으로 2~3년 동안 스마트증식시스템을 통해 집중 관리되어 안정적으로 배양될 예정이다. 향후 국립공원 훼손지 복원 현장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지리산국립공원 지인주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식물 자원을 후대에도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