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 이하 ‘테크노밸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서 내수 50억원, 수출 647만불(86억원 상당), 총 136억원의 계약추진 성과로 성황리에 전시회 참가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는 국내 최대의 의료산업 전시회로,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지난 14일부터 4일간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1350개 기업들이 참가했고, 해외 바이어 4274명을 포함해 총 7만760명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테크노밸리는 2007년부터 KIMES 공동관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매출 증진을 위해 전시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엑스 1층과 3층에 총 26개 업체가 67개 부스 규모로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강원공동관 외에도 도내 기업 21개사가 개별적으로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테크노밸리는 지난해까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원주공동관을 운영했고, 올해부터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아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로 구성된 강원공동관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전시회 2일차인 15일엔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전시장을 찾아 공동관 및 도내 의료기기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업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원주 의료기기는 국내 최초 산업계, 대학, 지자체가 힘을 합쳐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산업클러스터인만큼 원주시의 관심과 지원이 특별하다.
KIMES 전시회 개막일인 14일엔 원강수 원주시장이 현장을 찾았다. 원 시장은 KIMES 개막식 참석 후, 강원공동관 기업과 원주 개별참가기업 부스를 방문해 참가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 시장은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저력을 확인하고 우수한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의료기기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강구해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전했다.
테크노밸리는 ‘강원의료기기 홍보관’을 조성해 강원의료기기 산업현황, 기업지원 프로그램,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를 홍보했고, 최근 오픈한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 플랫폼의 시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연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의료기기 해외 인증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과 연계한 ‘급여등재 컨설팅’과 ‘의료기기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및 공개제도 컨설팅’을,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과 연계한 ‘디지털헬스케어 보안리빙랩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의료기기 해외(유럽)인증 대응 세미나, 국가별 임상시험 및 임상평가 동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관계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광수 테크노밸리 원장은 “전시마케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참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테크노밸리는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 ‘베트남 Medi–Pharm’에 참가할 예정이고, 9월에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를 개최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세계 의료기기 최대 규모 전시회인 ‘독일 MEDICA’와 세계 3대 미용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 Cosmoprof Asia’에 강원공동관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